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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살이 이야기6

멕시코 살기 vs 베트남 살기 — 실제로 살아보니 정답이 없는 이유 (외식·주거·드라이브 비교) 멕시코와 베트남, 두 나라를 모두 살아본 입장에서 다시 이주를 고민한다면 어디를 선택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외식·배달 문화, 드라이브 vs 걷기, 주거환경, 한인 인프라, 언어 장벽까지, 실제 거주 경험을 바탕으로 두 나라의 생활 편의성을 솔직하게 비교해봤습니다.안녕하세요, 춤추는 노마드입니다.얼마 전에 남편이랑 저녁 먹다가 "우리 다음번에 또 해외 살게 되면 어디로 갈까?" 얘기가 나왔거든요. 근데 둘 다 바로 답을 못 했어요. 멕시코도 아쉽고, 베트남도 아쉬운 거예요.해외 이주든, 한 달 살기·두 달 살기든 - 두 나라를 놓고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오늘 얘기가 참고가 될 것 같아요. 오늘은 그 아쉬운 지점들을 좀 더 현실적인 생활 밀착형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1. 외식비와 배달 문화, 이건 진.. 2026. 7. 28.
영화 '코코'의 그 축제, 멕시코에서 진짜 봤습니다 — 죽음의 날 이야기 영화 코코의 그 축제, 멕시코에서 진짜 봤습니다 — 죽음의 날 이야기애니메이션 를 본 사람이라면 다들 기억할 거다.알록달록한 해골 장식들, 마리골드 꽃잎으로 만든 다리, 그리고 죽은 가족들이 세상으로 돌아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화려한 축제. 나도 멕시코로 가기 전까지는 그게 다 영화적으로 과장된 판타지인 줄 알았다. 그런데 실제로 멕시코에 살면서 "죽음의 날(Día de los Muertos)"을 직접 겪어보니, 영화가 오히려 그 정서를 꽤 진지하게 담아냈다는 걸 알게 됐다. 죽음의 날은 슬픈 날일까, 축제일까한국식 정서로 보면 죽음과 관련된 날은 대체로 무겁고 조심스럽다. 그런데 멕시코의 죽음의 날은 정반대였다. 거리는 온통 밝은 주황빛 마리골드 꽃으로 뒤덮이고, 사람들은 해골 분장을 하고 웃으며 돌아.. 2026. 7. 23.
여기 위험한 나라 아니야?" — 살아보니 알게 된 멕시코와 베트남의 진짜 치안 차이 "여기 위험한 나라 아니야?" — 살아보니 알게 된 멕시코와 베트남의 진짜 치안 차이멕시코에 가기로 했을 때,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거기 위험하지 않아?"였다.뉴스에서 보던 이미지 때문에 나조차도 걱정 반, 긴장 반으로 넘어갔다. 그런데 막상 살아보니, 그리고 지금은 베트남에 살면서 두 나라를 비교해보니, 치안이라는 게 생각보다 훨씬 입체적인 문제라는 걸 알게 됐다.벽으로 둘러싸인 도시, 열려있는 도시가장 먼저 다르게 느낀 건 '눈에 보이는 구조' 자체였다. 내가 살던 멕시코의 아파트 단지는 보안이 상당히 철저했다. 바깥에서는 단지 내부가 아예 보이지 않도록 높은 벽과 문으로 완전히 둘러싸여 있었고, 입주민만 카드키를 대야 문이 열리는 구조였다. 차로 드나들 때도 마찬가지였다. 처음 이 구조를.. 2026. 7. 23.
멕시코에서도 살아봤고 베트남에서도 살아봤다 - 두 나라, 이렇게 다르더라. 멕시코에서도 살아봤고, 베트남에서도 살아봤다 — 두 나라, 이렇게 다르더라"멕시코랑 베트남, 어디가 더 살기 좋아?"두 나라를 다 살아본 사람으로서 종종 듣는 질문이다. 멕시코에서도 살아봤고 지금은 베트남에 살고 있는 입장에서, 이 질문에 한마디로 답하기는 어렵다. 둘 다 물가는 저렴하고, 사람들은 정이 많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막상 살아보면 결이 완전히 다르다. -->날씨: 같은 더운 나라인 줄멕시코는 흔히 남미나 중남미의 뜨거운 나라로 오해받지만, 사실 지리적으로는 중미이고 오히려 북미에 더 가깝다. 그래서인지 내가 살던 지역은 하루 안에 사계절이 다 들어있었다. 아침엔 선선한 가을 날씨, 낮엔 뜨거운 여름, 해가 지면 다시 서늘한 가을, 한밤중엔 제법 쌀쌀해지는 식이었다. 처음엔 옷을 어떻게 입어야.. 2026. 7. 22.
멕시코에서 단독주택 살아봤더니 생긴 일 (feat. 도둑, CCTV, 이웃) 수영장 딸린 단독주택, 로망은 여기까지였다 — 멕시코에서 집 때문에 겪은 일멕시코에 살기 전, 나는 늘 이런 집을 꿈꿨다.개인 수영장이 있고, 옥상엔 테라스가 딸려있고, 마당엔 나무 그늘이 있는 단독주택.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이 로망을, 멕시코에서는 실제로 이룰 수 있었다. 아파트에서 몇 년을 지내다가 드디어 결심했다. "그래, 여기 있을 때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잖아." 그렇게 우리 가족은 단독주택으로 이사했다.처음 몇 주는 정말 꿈같았다. 아침마다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저녁엔 옥상에서 노을을 봤다. 이게 사는 거지, 싶었다.담을 넘으려던 사람들사실 그 집은 보안에 꽤 신경 쓴 곳이었다. CCTV도 여러 대 설치돼 있었고, 담장에는 손을 대면 전기가 흐르도록 하는 장치까지 달려 있었다. "이.. 2026. 7. 21.
멕시코에서 계좌이체 한 번 잘못했다가, 몇 년째 소송 중인 이야기 멕시코에서 계좌이체 한 번 잘못했다가, 몇 년째 소송 중인 이야기멕시코에서 살아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겪었거든요. 그것도 아주 제대로요.📌 3줄 요약• 산탄데르(Santander) 은행은 계좌번호를 입력해도 예금주명이 뜨지 않고, 직접 이름을 등록해야 하는 구조예요.• 집 계약금을 이체하다가 이 시스템 때문에 전혀 모르는 사람 계좌로 목돈이 잘못 들어갔어요.• 반환 신청은 물론 소송까지 몇 년째 이어갔지만, 결국 돌려받지 못했습니다.1. 집 계약금, 그거 하나 보내는 게 뭐라고멕시코에서 살 집을 구하던 때였어요. 집도 마음에 들고, 집주인이랑 얘기도 잘 됐고, 남은 건 계약금을 보내는 것뿐이었어요. 딱 그것만 하면 끝이었죠.문제는 여기서부터였습니다. 제가 쓰던 은행.. 2026. 7. 20.